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특별한 설 명절을 보냈다.
24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전훈장 숙소에서 코칭스태프들과 프런트, 선수단이 각각 편을 나눠 우리나라 설 전통놀이인 윷놀이 판을 벌인 것.<사진>
이날 윷판에서는 전력분석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야수조가 준우승, 코칭스태프조가 3위에 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포함된 투수조는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구단 관계자는 “오랫동안 진행되는 전지훈련 일정으로 설 명절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쉽다”며 “그렇지만, 윷놀이를 통해 다소나마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선수단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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