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요부터 뽀로로까지… 어린이 음악회 모두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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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동요부터 뽀로로까지… 어린이 음악회 모두 모여라

  • 승인 2012-01-24 13:27
  • 신문게재 2012-01-25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얘들아 놀자'-내달 15일부터 문예전당·연정문화회관

'합창 음악은 정숙하다? 유럽음악은 어렵다? 동요는 어린이나 부르는 노래다?' 이 모든 틀을 깨고 시민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대전시립합창단이 꿈과 생각이 자라는 감성 가득한 음악회를 연다. 다음 달 15~17일, 21~2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과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음악회 '얘들아 놀자!'가 바로 그것.

대전시립합창단 이대우 부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합창음악은 정숙해야 한다는 틀을 깨고 미취학 아동들에게 동요, 동화극, 만화주제가 등 합창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걸 그룹과 아이돌의 노래에 빠져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노래와 친하게 할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생각이 자라는 감성 가득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을 담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할머니에게 엄마에게 듣던 전래동요. 하지만, 늘 듣던 동요라면 까다로운 어린이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 퐁당퐁당, 아기염소 등 다양한 동요의 멜로디가 4성부로 엮어 다양한 음성으로 추억의 동요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귀로 듣는 음악회를 넘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며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대 위에 동화극도 펼쳐진다.

옛날옛날 흥부와 놀부가 살았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합창과 무용 그리고 극이 함께 하는 흥부와 놀부이야기 등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동화극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뽀로로, 파워레인저 등 만화주제가도 이번 공연에서 총출동한다.

꼬마 펭귄과 동물친구들의 이야기 뽀롱뽀롱 뽀로로, 오염된 지구를 지키는 파워레인저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주제가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의 감성지수를 높여줄 대전시립합창단의 어린이 음악회는 온 가족이 함께 교감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에 단 인스턴트 간식보단 몸에 좋은 엄마가 만든 수제쿠키를 선택하듯 귀가 즐거운 대중음악보단 마음이 즐거운 합창음악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귀로 듣는 음악회를 넘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며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대 위에 놀이터를 세우는 마음으로 노래와 함께 곡해설은 물론 합창단원들이 직접 극으로 꾸며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는 공연관람을 신나는 놀이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귀로 듣는 음악회를 넘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며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래와 함께 곡 해설은 물론 합창단원들이 직접 극으로 꾸몄다”며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는 공연관람을 신나는 놀이의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R석 1만원, S석 5000원. 15~16일 오후 7시 30분·17일 오후 3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7시 30분·22일 오후 3시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42-610-2292.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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