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거짓말 |
아이들은 각자 진짜 같은 거짓말을 지어내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려 호화스럽고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반면에 주인공 진호는 거창한 상상이 떠오르지 않아, 진짜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지호의 이야기에 '진짜 거짓말' 같다며 박수까지 친다.
자신의 가난이 정말 거짓말이길 바라는 진호의 이야기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아이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본 단편 동화집으로 “큰 바람이 있다면 누군가의 맘을 쥐고 흔들 정도로 멋진 글을 쓰고 싶다”는 임지형 동화작가의 열정이 담긴 동화 열한 편을 담겨져 있다.
청개구리문고/임지형 지음/박영란 그림/156쪽/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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