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가족의 인생을 바꾼 '동물원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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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가족의 인생을 바꾼 '동물원 살리기'

감독: 카메론 크로, 출연: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 승인 2012-01-19 20:25
  • 신문게재 2012-01-20 13면
  • 안순택 기자안순택 기자
동물원을 샀다고? 개인이?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실화다. 홀로 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넓은 집을 찾던 영국 칼럼니스트 벤자민 미는 덴버 지방에 위치한 '다트무어 동물원'을 덜컥 사들인다. 그는 폐장 위기의 이 동물원을 각고의 노력 끝에 지역의 명소로 살려냈다. 영화는 동물원 살리기를 볼거리와 재미로 제공하면서, 상처를 극복해 가는 가족 사랑 회복에 포인트를 맞춘다.

“왜 동물원을 산 거예요?”라는 질문에 벤자민은 “안 될 게 있나요?”라고 답한다. 마음에서 원하면 도전하라는 뜻. 허나 삶이 그렇듯 그 뒤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정성을 다하면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 기적을 이룬다.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유쾌, 따뜻한 영화. 설날 이 대사만큼은 기억해두자. “미쳤다고 생각하고 20초만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질 거야.”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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