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외국인 체험관광마을 조감도. |
이 사업은 2007년에 사업계획을 수립,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 9만897㎡ 면적의 이곳에는 샬레펜션 6동, 영상사격장 1동, 사계절썰매장 1개소, 소규모 파3(9홀) 골프장 1개소(전체 사업면적의 35%), 다목적운동장 1개소, 관리사무소 1동, 주차장 및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장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칠갑산 자락에 위치해 주변의 오토캠핑장, 까치내 관광휴양지, 장곡사와 연계돼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특히 군은 대중화된 어프러치 연습 중심의 파3 골프장을 테마형 페어웨이 및 벙커, 장애물 등 청양만의 차별화된 그린(솥뚜껑 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대상지 인근주민 중 일부는 골프장이 들어서면 환경오염 등으로 청정청양의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풀어야 된 숙제도 산재돼 있다.
이곳 주민들은 잔디 관리에 있어서도 필요한 각종 약제 살포를 최소화하고, 필요시 일자리창출을 위해 풀 뽑기 등 공공근로사업을 활용해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가 없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 하부에 수질정화 목적으로 계획된 연못(2110㎡)은 주민 입회하에 수질검사를 하는 등 골프장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군은 현재 조성중인 파3(9홀) 골프장은 충남도내에서 운영 중인 대규모 정규 홀 규모의 골프장(17개소)에 비해 30~46배나 작은 규모로 환경오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은 오염원 배출 규모면에서 인근 골프장들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라 환경오염문제는 기우일 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사업설명회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은 추후 이석화 청양군수가 직접 나서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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