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일 세종보 개방 행사 이후 현재까지 4대강 16개 보를 찾은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등 금강 3개보에는 12만명이 다녀갔으며 한강 3개보와 북한강 수계에 31만명, 영산강 2대보에 7만명, 낙동강 8개보에 53만명이 각각 방문했다.
보별로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27만명으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고 이포보(11만명), 달성보(8만명), 강천보(7만명) 순이다. 금강 3개 보 중 백제보는 4만7000명, 공주보 4만3000명, 세종보는 3만명이 찾았다. 상주보는 가장 적은 1만명이 둘러봤다.
하지만 이같은 방문객수는 수변생태공원, 4대강 36경 등의 방문자수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 방문객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합강지구 오토캠핑장은 지난해 9월 말 개방 이후 2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 명절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대전 갑천 등에서 금강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대형윷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로 꾸며진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다시 태어난 금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통놀이 체험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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