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얼마 전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개한 교과부의 '감람석 파쇄토 운동장 석면 조사보고서'에서 충남도내 감람석 학교운동장 3곳 중 설화중은 대기노출시험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음봉중과 쌍용중은 교실먼지에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교과부는 위해성 평가에서 '석면광산지역의 관리기준'과 미국의 경우를 참고해 '위해도가 크지 않다'고 결론지었으나 이는 이번 조사대상이 취약집단으로 체중당 호흡량이 어른보다 많고, 운동을 하면서 호흡량이 더욱 많아지는은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점에서 매우 안일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면질환은 최소 8년이라는 긴 잠복기가 경과한 후 발병하기 때문에 노출 대상자들을 지금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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