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 재창조 십자형 개발모형도 |
시가 제시한 밑그림은 첨단과학과 문화산업이 융합된 '첨단영상 복합테마파크'로 크게 블루축(신성장동력원)과 그린축(녹지·문화공간)으로 십자형 개발모형이다.
블루축은 소위 재원이 될 수 있는 첨단과학, 영상산업, 컨벤션, 레저,위락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린축은 엑스포의 상징성이 강한 구역으로 문화예술과 이벤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롯데그룹 투자 협약에 따른 핵심수익사업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공공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블루축에는 HD 드라마 타운을 필두로 시청자들의 영상제작활동을 지원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영상제작단지, 액션영상 특성화단지, 특수효과 단지, 아이맥스 3D전용관 등을 집약한다. 또 지금껏 대전지역에는 없었던 워터파크도 민자유치를 통해 입점시킬 예정이다.
대전이 과학의 도시라는 명분을 잃지 않기 위한 과학 분야도 강화시킨다. 기존의 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지하도로 연결해 과학에 대한 분야를 공조, 집약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대전무역전시관 매입에 따른 다목적 전시관 건립에 따른 국제회의장, 전시장을 확충한다. 이에 따른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구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밖에 문화, 예술 및 상업 기능이 복합된 워터 프론트를 조성해 갑천 주변에 배치시키는 민자유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포의 상징성을 포함하는 그린축에는 한빛광장을 중심으로 대전의 축제, 문화, 예술 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엑스포 기념관도 리뉴얼한다. 시는 백성현 명지전문대 교수의 세계엑스포기념품 수집품과 모형제작사인 (주)기흥성의 모형작품을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과학공원내 녹지를 조성하고 놀이마당을 리모델링해 소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문화예술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도시철도 2호선 연계와 모노레일 연결, 셔틀버스 운행, 버스노선 조정도 교통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이밖에 접근성을 용이하기 위해 둔산대공원과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의 지하차도 조성, 경관다리, 오버브리지 조성, 순환형 자전거길 조성 등의 대안도 나왔다.
양승찬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이러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용도변경 등 사업승인 철차에 나설 예정이며 민간투자 사업을 포함해 구속력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오는 6월께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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