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충북은 전국 6, 7위 규모의 가로수를 확보했고, 대전은 14위를 기록했다.
산림청이 지난해 12월 1주일간 공무원 235명 및 일반인 1300명 등 모두 1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로수 국민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이처럼 나타났다.
2010년 기준 전국의 가로수 조성규모는 534만9000그루, 식재거리는 3만4817㎞다.
수종별로 보면, 벚나무가 118만2000그루(22.1%)로 가장 많았고, 은행나무(99만여그루)와 느티나무(31만여그루), 양버즘나무(30만여그루), 이팝나무(29만여그루), 배롱나무(25만여그루), 단풍나무(24만여그루), 메타나무(12만여그루), 해송나무(11만여본그루)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서는 이팝나무와 무궁화, 배롱나무의 확대 조성이 눈에 띄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2만여그루로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했고, 경남(81만여그루)과 전남(70만여그루), 전북(49만여그루), 경북(39만여그루), 충남(32만여그루), 충북(31만여그루)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12만8000그루로, 7개 특·광역시 중 광주(11만여본)와 부산(12만1000그루)을 제외하고 5위 수준을 나타냈다.
국민들은 이 같은 상황과 도시대기정화 및 기후개선을 이유로 가로수 확대의 필요성(97.5%)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녹음제공과 도시가로경관 조성의 긍정적 효과도 인정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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