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발주할 신규 도로공사는 공주시 연결도로(7.12㎞) 및 오송~청주시간 도로(3.76㎞)로, 이들 공사에는 각각 국비 864억원과 867억원이 투입된다.
건설청은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오는 4월 말까지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뒤 상반기 중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최저가 낙찰 입찰방식으로 선정되며, 8월 착공, 2017년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해 건설청에서는 이들 2개 구간의 신규 도로사업이 발주될 것이다”며 “4월 말까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상반기 중 발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 연결도로와 오송~청주시간 도로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사업이 종료된데다 올해 정부의 공공사업 발주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관에서 발주하는 공사가 적어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까지 수주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인근 자치단체와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조치원 연결도로와 오송~청주국제공항간 도로 확충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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