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장애계 신년인사회가 18일 오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려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사회통합을 기원하고, 새해 다짐과 상호를 격려하는 장이 열렸다.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오용균)는 18일 오전 오페라웨딩홀 신관 1층에서 2012 대전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대전 장애계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시의회장, 김덕주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박병석ㆍ이상민ㆍ김창수 국회의원, 김화중 대전복지재단 이사장과 박상도 대전사회복지협의회장,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장창수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용균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지난해 대전지역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인권이 많이 향상돼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졌던 한 해였지만 '도가니사건'으로 인해 장애인의 숙명적인 아픔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는 약자를 위한 배려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와 함께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소속 16개 단체 2만5000여 회원은 올해 시정 운영의 철학이 담긴 평이근민(平易近民)에 기대를 걸고 상호 존중하고 아끼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격려사에서 “장애인은 수요자이고 공무원은 공급자로, 공무원이 장애인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공무원은 모든 일을 국민세금으로 집행하니까 서로의 사고 자체를 바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주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김신호 교육감을 대신한 축사에서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라며 “교육청에서도 장애인 여러분께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장애인의 자립 자활과 복지향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김화중 대전복지재단 이사장은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다 장애인”이라며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복지예산이 더 많이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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