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서장 김화순)논산지구대에 근무하는 채상룡, 구본석, 이원섭, 이종혁 경관이 주인공.
이들 4명의 경관들은 17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다”, “새벽에 아파트 난간을 붙잡고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귀중한 두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8시께 채상룡, 구본석 경관은 논산시 대교동 모 학원 앞 길에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다는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 모(73)할머니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으로 가족과의 통화결과 저혈당 환자임을 확인하고 주변 상가에서 초코파이와 사탕으로 응급조치 한 후 신속하게 119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또한 같은 날 밤 2시께 관내 강산동 모 아파트에 친구 김 모(30)씨가 놀러와 여자문제로 신병을 비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릴 기세로 난간을 잡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이원섭, 이종혁 경관이 현장에 도착하자 자살기도자 김씨는 아파트 난간에 다리를 걸친 채 “한 발짝만 다가오면 떨어져 죽겠다”며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으나 이들 경관은 침착하게 30여분간 끈질긴 회유와 설득 끝에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이들 경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겸손을 잃지 않았다.
한편 한 경찰관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응급조치 요령을 배워둔 것이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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