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지원 및 교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통계청이 발간한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보면, 이 같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가족 교류 부문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교류건수는 생사확인 50건, 서신교환 228건, 제3국 상봉 33건, 방북상봉 3건 등 모두 314건으로, 2007년 2404건에 비해 6.6배 가량 줄었다.
출범 첫해 교류건수 모두 당국인 아닌 민간에 한정됐다.
금강산 및 개성 관광객 수도 2007년 35만2433명에서 2008년 30만3088명으로 감소했다.
대북지원금도 2007년 2892억원에서 1163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분야별 대북 무상지원은 2007년 3억461만달러에서 2008년 1억456만달러로 감소했다.
개성공단 남측근로자 수에서는 2007년 785명에서 2008년 1055명으로 늘었지만, 2010년 804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다만 남북교역 등에서는 다소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남북교역 규모는 2007년 17억9700여만달러, 2008년 18억2000여만달러, 개성공단 사업은 2007년 4억4000여만달러, 2008년 8억844만여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008년 이후 2010년까지 전반적으로 이 같은 추세를 유지했다.
한편, 본 통계는 통계청 북한통계 홈페이지(kosis.kr/bukhan)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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