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세청이 제공한 올해 설 성수품 수입동향 자료를 보면, 수입산 쇠고기 수입량은 올 들어 2만6754t으로 지난해보다 8.7% 줄었다. 반면 가격은 ㎏당 7891원으로 전년 대비 6.7% 올랐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5455t으로 15.8%, 가격은 3961원으로 15.8% 확대됐다.
기타 품목별 수입량은 대추와 냉동 명태, 냉동 밤, 신선 밤, 냉동 오징어 등이 대부분 늘어났고, 신선 배추와 신선 명태 및 명태(북어), 냉동 고등어 및 조기는 줄었다.
대추, 밤은 국내 생산량 감소, 배추와 조기는 국내 물량 안정적 확보의 영향을 받았다.
가격은 신선 밤과 건조 대추, 신선 도라지, 냉동 오징어만 소폭 줄었다.
선물용 주류에서는 와인 수입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지만 위스키는 10% 상승했다. 수입량은 와인 5.4%, 위스키 8.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저가 와인의 인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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