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이 가구의 냉장고 채소칸과 화장실 변기에서 각각 세균을 채취해서 이를 배양한 뒤 검사해보니 놀랍게도 냉장고에서 변기보다 열 배 이상, 많게는 만 배나 많은 세균이 나왔다. 대장균을 포함해 포도상구균, 바실러스균처럼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기준치보다 최소 열 배, 최대 만 배까지 검출된 것이다.
식품을 오래 안전하게 보관하는 냉장고는 가족의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곳이기에 실험결과는 더욱 충격적으로 느껴진다.
이에대한 대처방안으로는 첫째, 냉장고 위생 관리를 위해서 냉장실 온도를 5 이하로 하고, 둘째 한달에 한 번은 부드러운 수건에 식초를 묻혀 냉장고 내부를 닦아내고, 셋째 음식물은 밀폐력이 강한 용기에 내용물을 보관해 세균 번식을 막고 냉장고 용량의 70%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나건호·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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