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 따뜻한 설 인심 전해

  • 전국
  • 부여군

소외이웃에 따뜻한 설 인심 전해

부여 각계서 온정물결… 사랑의 쌀·위문품 등 답지

  • 승인 2012-01-17 15:17
  • 신문게재 2012-01-18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 이훈구 대표의 사랑의 쌀 기탁 모습.
▲ 이훈구 대표의 사랑의 쌀 기탁 모습.
설 명절을 앞두고 부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온정의 손길을 전하려는 각계의 사연들이 잇달아 전해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평소 이웃사랑의 나눔실천에 적극 앞장서 지역사회의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산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인 부여읍 혜성당한약방 이훈구 대표가 설명절을 맞아 군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지난 16일 사랑의 쌀 10㎏들이 740포를 부여군에 지정 기탁했다. 이훈구 대표로부터 기증받은 쌀을 군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위탁아동 등 어려운 이웃 370여 가구에 지급될 예정이다.

17일 홍산면 남촌리 소재 홍산성결교회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통 부여군협의회(회장 정재권)의 주관으로 설맞이 나눔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이용우 군수를 비롯해 민주평통 자문위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설을 맞아 각계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위문품이 전달되고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위안행사가 이어져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참석자들이 잠시나마 향수를 달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평소 굿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나눔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온 것으로 알려진 세도면 노인회장 지상철씨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내는데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20㎏들이 10포를 세도면사무소에 기탁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계속 답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는 충남도내 7개 시군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CMB충청방송(사장 신동진)과 한국걸스카우트 부여군연합회(회장 박순화)에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로 10㎏들이 200포와 150포를 군에 각각 기탁할 예정이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철도지하화 선도 사업 첫 타자 '대전 조차장역' 선정
  2. 설동호 교육감, 국회 교육위 출석해 사과… 질타 잇따라
  3. 무기력·신분불안 느끼는 교사들 "교사 의견 수렴 없이 졸속·탁상 대책 마련하고 있어"
  4. 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5. '사교육카르텔' 교원 249명 문항거래로 213억 챙겨…대전서도 2건 확인
  1.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2. 대전 초등생 사건 본질과 무관한 신상털기·유언비어 잇따라
  3. 교육부 대전교육청 감사… 긴급 분리·조치 등 신설 골자 '하늘이법' 추진
  4. 80돌 맞는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전시·체험·강연 연간일정 공개
  5. 대전소방, 대전시립박물관 화재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대전 교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교원 임용시험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아닌 채용의 벽을 높인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설명도 없어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오히려 교원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故 김하늘 양 사건 이후 교육 현장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저연령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특수 직군이라는 점을 들며 교원 양성 단계에서 교직적성 및 인성검..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2024년도 세종과 충남 건설공사 전체 기성액이 2023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건설사들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로,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9448억원 보다 2389억(4.8%) 증가한 5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기업(주)이 386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활림건설(주)이 1922억원을 신고하며 2위, 해유건설(주)이 1870억원을 신고하며..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새 충남지역 주택 화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261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56건, 2021년 542건, 2022년 526건, 2023년 473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15건으로 소폭 늘었다. 주택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총 180명으로 2020년 26명, 2021년 21명, 2022년 43명, 2023년 42명, 지난해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총 54명)는 2020년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