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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학교 재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지난 3일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에 위치한 바우바우시에서 한글봉사를 펼치고 있다. |
이곳은 2009년 이후로 한글 교육이 중단된 곳이다.
2009년 8월 최초 한글수출 사례로 국제적 관심을 끌었던 바우바우시 소수민족(찌아찌아족)은 부족 고유언어의 표기문자로 한글을 채택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에 주목을 받았던 바우바우시에 방치되다시피한 한글을 바로 세우고 찌아찌아족 현지 학생들에게 다시 불어넣기 위한 봉사활동에 국내 대학생 봉사단이 이곳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향대 해외봉사단은 현지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한글 지도와 우리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현지로 달려갔다.
조성희(학생처장)봉사단장은 “한글 교습법과 콘텐츠를 개발, 3곳의 전문교육기관(까르야바루국립초등학교, 부기초등학교, 바우바우제1고등학교)과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글 퍼즐 맞추기, 수수깡으로 글자 만들기 등 주로 한글 교육에 오전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제기차기, 줄넘기, 윷놀이와 우리의 전통 탈인 '하회탈' 등 모형에 색칠하고 전통놀이를 바탕으로 우리문화를 알려주는 시간은 주로 오후에 이어졌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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