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면 119센터·파출소 부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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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운산면 119센터·파출소 부활을

화재·범죄때 초동대응 속수무책… 이장단협·김진오 전 시의원 진정서 대통령·관계부처에 제출 예정

  • 승인 2012-01-17 15:09
  • 신문게재 2012-01-18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서산시 운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국장환) 등 사회단체가 현재의 소방 체계로는 기동성 등이 떨어져 화재 대응에 속수무책이라며 119센터와 파출소 부활을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산시 운산면과 이장단협의회에 따르면 김진오 전 시의원과 공동으로 서명한 진정서를 조만간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 국회의장 등 관계 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19일 갈산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3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초동 진화가 미흡했다며 파출소 부활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서산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 된 시각은 오후 4시 11분께로 약 10분 뒤에 전담의용소방대가 도착했지만 본대가 원거리(15㎞)에 위치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져 초동진화가 미흡했고, 전담의용소방대의 소방장비(펌프차량 1대)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119센터와 파출소가 슬그머니 없어졌는데 국가의 모든 체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안과 소방기구가 후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생활안전을 위해 119센터와 파출소 부활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현재 초동 진화를 담당하고 있는 전담의용소방대원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 중인 관계로 신속한 출동은 물론 열악한 장비로 신속한 화재진압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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