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쯤 병원을 다녀온다며 나간 조선족 A(31)씨의 행방이 지금까지 묘연하다.
가족들은 이에 따라 12일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15일 집에서 10㎞ 정도 떨어진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한 야산에서 A씨가 타고 나간 자전거와 패딩점퍼, 신발, 양말 등을 발견했으나 A씨를 찾지는 못했다.
A씨의 가족들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병원을 나온 지 일주일 여만에 다시 병원을 간다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 수사 과정에서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 정상에서 A씨를 노부부가 봤다는 진술을 확보, 일단 A씨가 혼자 산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6일에도 경력 50여 명과 소방헬기, 구조견을 투입해 야산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으며, 범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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