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20분께 대전 대덕구 덕암동 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 인근(부산기점 279.6㎞)에서 신모(58)씨가 몰고 가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차량 엔진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씨는 경찰에서 “배와 사과를 싣고 가던 중 차 앞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깜짝 놀라서 갓길에 급히 세우고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35분께에는 대전시 동구 천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10㎡를 태운 뒤 30분 만에 꺼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38분께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초전도 선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8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내부 50㎡와 도금라인, 작업용품 일체 등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금라인 도금조와 연결된 배전판 전기설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1시 4분께에는 금산군 추부면 모 번개탄 생산공장에서 불이나 건조기 4대와 번개탄 4만여 개를 태워 90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조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15일 오후 5시 20분께는 공주시 의당면 장모(49)씨의 조립식 건물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장씨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최두선·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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