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스마트시티나 둔산의 크로바아파트가 아니다.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다.
1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대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당 463만원인 주공타운하우스로 조사됐다.
10개동 192세대로 구성된 주공타운하우스는 1981년 11월 입주한 저층(2~5층) 재건축 예정 아파트다.
현재 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전용면적 기준 35.76㎡형 1억5000만원, 84.18㎡형 5억2000만원, 135.5㎡형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 주상복합아파트 스마트시티(㎡당 440만원)와 인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당 373만원)는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3년 전만해도 대전에선 크로바아파트가 가장 비싼 '부촌 아파트'로 소문 났었다.
4위는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당 316만원), 5위는 유성구 지족동 주상복합아파트 인앤인(㎡당 305만원), 6위는 서구 둔산동 햇님아파트(㎡당 299만원)로 밝혀졌다.
유성구 지족동 반석마을 2단계 계룡리슈빌2차(㎡당 296만원)는 7위,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5단지(㎡당 292만원)와 유성구 장대동 트리풀시티(㎡당 292만원)는 8위,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당 290만원)는 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1위는 서구 탄방동의 재건축 예정인 주공아파트(㎡당 288만원), 12위는 유성구 덕명동 운암네오미아와 유성구 지족동 반석마을3단지·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아파트 유성자이·중구 문화동 센트럴파크로 ㎡당 283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서 시세가 비싼 상위 10위권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유성구 6곳, 서구가 4곳이며 일반 아파트 7곳, 주상복합아파트 2곳, 재건축아파트가 1곳으로 분석됐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의 실제 매매가는 국민은행측의 조사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며 “지역의 '부촌'판도가 과거 둔산에서 유성으로 바뀌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