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장 분식회계 대 시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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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시장 분식회계 대 시민사과

“2014년까지 부채청산”… 사퇴요구엔 침묵

  • 승인 2012-01-16 17:45
  • 신문게재 2012-01-17 2면
  • 천안=맹창호·김한준 기자천안=맹창호·김한준 기자
천안시의 1000억원대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원 감사적발과 관련 성무용<사진> 천안시장이 대 시민사과와 함께 재정건전화 방안을 제시하고 사태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6일 오전 천안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 출석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시정책임자로서 예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실책을 반성했다. 성 시장은 연설문을 통해 시 재정 문제에 대해 '송구', '사과',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겸허히 수용',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등 한껏 몸을 낮추며 파문확산 차단에 나섰다. 건전 재정을 위해 2014년까지 부채를 모두 청산하는 대책을 밝혔다.

성 시장은 연설에서 “(시민께)걱정을 끼쳐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여러 차례 행정감사와 예·결산 심의에서 재정 건전성확보를 주문해준 시의원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 등 지방재정에 여러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지만, 이 같은 (재정)문제를 야기한 점은 시정 책임자로서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천안=맹창호·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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