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께 논산시 한 야산 정상 인근에 김모(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곳을 찾은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등산객은 경찰에서 “등산을 하다가 정상 부근에서 평상복을 입은 채 웅크리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고, 등산로에 누운 채 발견된 점, 검시결과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난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지적장애를 앓고 김씨는 지난 3일 집에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동안 수차례 집을 나가 가족들이 자주 실종신고를 했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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