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바다낚시 10만명 넘었다

  • 전국
  • 보령시

보령 바다낚시 10만명 넘었다

지난해 10만3062명 기록… 3년만에 두배 껑충

  • 승인 2012-01-15 14:04
  • 신문게재 2012-01-16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보령지역의 바다낚시 이용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2011년 보령지역의 바다낚시 이용이 10만3062명으로 2010년 8만1404명보다 2만1658명 증가했다. 이는 3년 전인 2008년 4만937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주 5일 근무가 정착되고 레저 활동 인구가 늘면서 보령지역을 찾는 바다낚시 인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다낚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낚시어선도 2010년 221척에서 지난해 241척으로 20척 증가했으며, 이용수입액도 2009년 41억6350만원에서 지난해 47억4100만원으로 증가해 척당 평균 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수만 남쪽에 위치한 '오천항'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초까지 주꾸미·갑오징어 낚시꾼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 오천항을 이용한 낚시 이용객이 6만5777명에 달해 보령지역 전체 낚시 이용객의 65%를 차지했으며, 그중 90%가 넘는 6만275명이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철인 9월에서 11월 사이에 오천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지역의 낚시인구 증가는 주 5일 근무에 따른 여가문화의 발달과 수도권에서의 접근에 편리함 등이 큰 영향을 주었으며, 시에서 지속으로 종묘방류, 인공어초 및 바다숲 조성 등의 수산자원회복사업의 실시로 낚시 조황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보령지역의 낚시 시즌은 보리가 익고 아카시아 꽃이 피는 5~6월은 '우럭 낚시'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는 7~8월에는 백조기(보구치) 낚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가 유명하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