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성명에서 “천안시는 1000억원대 재정적자를 분식해 14억원의 흑자조작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장장 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며 “성무용 천안시장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고사하고 3선을 위해 천안시민을 속이고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반복되는 공무원 비리, 대형 공약사업의 표류 등 시정의 불안속에서 천안시민은 이번 사태로 인해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이 시민 앞에 나서서 입장과 진실을 직접 밝히고, 단체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천안을지역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천안시 분식회계는 나쁜 지방정부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천안을위원회는 성명에서 “천안시가 5년간 1000억 원대를 분식회계한 원인이 단체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무리한 추진에서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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