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재정운영 부적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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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 “재정운영 부적절 인정”

시의회, 16일 임시회 출석 요구… 지역정계도 반발 잇따라

  • 승인 2012-01-12 17:38
  • 신문게재 2012-01-13 2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성무용 천안시장
▲ 성무용 천안시장
<속보>=감사원의 천안시 1000억원대 분식회계 감사결과와 관련 12일 성무용 천안시장이 시민에게 사과의견을 밝히고 건전재정 운영을 다짐했다.

성 시장은 오는 16일 천안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 출석해 대 시민사과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출범식에 참석해 축사 도중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사과입장을 밝혔다. 성 시장은 “감사원이 천안시 재정운영의 부적절함을 지적한 것은 이해되고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건전재정운영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시 재정은 우려와는 달리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재정운영의 회계기법상 문제가 있었다”며 “시민들께서 충분히 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의 분식회계와 관련 시민단체에 이어 일부 천안시의원과 지역 정계의 반발이 잇따랐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긴급 의장단회의를 갖고 성 시장에 대해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향후 지방재정운영 계획을 오는 16일 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이와함께 주일원 천안시의원은 천안시가 시의회의 공정한 예결산 심사를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방해하는 분식회계를 지난 5년간 벌여와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관련자 엄중처벌과 시장 사퇴”를 요구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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