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종철 교수 |
한국연구재단은 예종철(41·사진)KAIST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신호처리 분야에서 새로운 신호획득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압축센싱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배열신호처리 기법과 결합된 새로운 신호 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무선, 의료 및 군용 레이더센서는 여러 개의 소형 안테나(혹은 센서)를 배열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하나의 큰 안테나와 같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안테나로 추적하고자 하는 여러 개의 신호원이 동일한 파형이면 서로 간섭을 일으켜 신호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게 되는데, 이것이 가간섭신호 문제 (coherent source problem)다. 이 문제는 지난 30년간 근복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난제였다.
예 교수는 “이번결과는 무선통신, 군용레이더, 의료영상 분야 등 센서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원천연구로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국내 바이오공학 분야 연구진들이 정보기술(IT) 분야의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IT와 BT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연구의 쾌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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