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대표 |
심 대표는 11일 오후 3시부터 TJB에서 열린 열린토론 '자유선진당, 위기인가, 기회인가?'녹화방송에서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을 하락시켰고 선진당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다”면서도 “('돈봉투 사태' 등으로 인해) 자유선진당은 양당의 패권을 깰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영남, 민주당은 호남으로 모두다 지역당”이라면서 “지역을 대변하는 당이 필요하다”며 지역당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 대표는 “돈 봉투가 난무하는 전당대회는 당대표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현실에서 오는 것”이라며 “'그게 왜 나왔어' '어떻게 해야 돼'라고 나가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고 단편적인 것만 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우리나라에 보수 지지층수가 40%이상이고 이중 20% 가까이가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며 “외교나 안보에 대해서는 우리의 색을 확실히 하는 보수의 기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MBN '뉴스M'과 가진 인터뷰에서 심 대표는 최근 선진당을 탈당한 이상민, 김창수 의원이 철새정치인가요라는 질문에 “철새들이 욕할 것이다. 우리가 늘 같은 길을 함께 나아가고 생존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렇게 비유하면 철새들이 화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대표는 “국민적 선택과 지지를 받는데 조금 미흡했지만,이번에 국민에게 호소할 생각”이라며“충청권을 확실한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이 영남 호남의 문제를 조정하고 권력 독점으로 생겨나는 문제를 개선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인재 영입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줄 생각”이라며 “기득권을 포기하고 앞으로 젊은 인재들이 저희 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저부터 기득권을 포기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김재수·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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