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2차 분양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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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2차 분양도 성공할까

일반물량 72세대… 분양가 높고 중·대형 위주에 신중론 대세

  • 승인 2012-01-11 18:45
  • 신문게재 2012-01-12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신공영의 2차 분양 아파트가 올해 첫 세종시 분양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앙 행정타운 및 학군 인접성, 제천천 조망 등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일반공급 물량이 72세대에 불과한 점,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 원주민 조합 아파트 특성 등으로 인해 청약 신중론도 적잖이 제기되는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13일 1-3생활권 M8블록 소재 한신휴플러스 319세대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 중이다.

청약 선택유형은 67㎡ 2개 타입, 84㎡ 및 96㎡ 각 3개 타입, 120㎡ 2개 타입 등 10개로 구성됐다.

전체 955세대 중 636세대는 원주민 조합 아파트 특성을 반영, 일반분양에 앞서 원주민 몫으로 돌아갔다.

특별공급 부문에서는 이전기관 종사자가 224세대, 다자녀 9세대, 신혼부부 6세대, 노부모 8세대로 각각 구성됐고, 일반공급 물량은 72세대다. 올해 세종시 첫 분양물량인 점, 중앙 행정타운 및 초·중·고 학군 인접성, 제천천 조망 등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일반물량이 많지 않고 이중 약92%를 84㎡ 초과 중·대형으로 편성한 점, 원주민이 대다수 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청약 신중론도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일 건설청 심의를 통해 확정된 일반 분양가 상한액은 84㎡ 기준 752만원.

최종 분양가는 이보다 낮은 선에서 결정되겠지만, 일각에서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원주민 세대 분양가가 최소 200여만원 낮게 분양된 점을 감안할 때, 한신공영의 손실분이 일반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주변 여건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원주민 조합 아파트 특성과 중·대형 위주 편성, 적은 일반물량 등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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