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 전기전자학부 '취업대박'

대기업 협약 통한 맞춤형 교육 성과… 70% 육박

충청대학(총장 유선규) 전기전자학부가 기업체와의 협약체계 구축과 맞춤형(트랙제) 교육으로 취업대박이 났다.

11일 충청대학은 LG화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기전자학부의 졸업예정자 중 70% 가까이가 이미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등 질과 양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청대학 전기전자학부는 반도체장비전공과 전기전공 등 2개의 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반도체장비 42명, 전기 35명 등 모두 77명이 내년 2월 졸업예정이다.

졸업예정자 중 전기전공은 74%인 26명이, 반도체장비전공은 60%인 25명이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 중 대다수는 LG화학,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으로 진출, 취업의 질 또한 높다.

반도체장비전공의 경우 취업자 25명 중 20명이 삼성(8명), LG(6명), 하이닉스(6명)에 입사했다.

전기전공도 26명 중 9명은 삼성(SMD, LCD)에, 4명은 LG(화학, 생활건강)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전기전자학부가 이처럼 대기업에 많은 학생을 취업시킬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체요구형 트랙제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SMD), LG화학 등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가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유영각 학부장은 “협약을 통해 기업체에서 원하는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에 대한 기업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채용 문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