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전에 대한 도시 인식도는 매우 낮아 도시 홍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대전발전연구원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의료관광 인식도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한국방문을 마치고 공항에 대기중인 일본 관광객 78명과 중국 165명 등 총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한방의료관광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참여 의향이 매우 강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3.3%였으며, 강하다는 답변이 19.8%, 보통이라는 답변이 44.9% 등이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매우 높다는 응답이 18.5%, 높다는 의견이 48.6% 등으로 65%가량이 호감도를 표시했다.
대전이라는 도시 인식도는 매우 낮았다.
알고 있는 도시를 모두 답변하라는 질문에 서울은 방문객의 95.5%가 알고 있었으며, 부산 81.5%, 제주 81.9%, 인천 72.4% 순이었으나 대전은 15.6%로 인식도가 낮았다.
일본인들은 주로 의료관광을 선택할때 언어소통(44.9%), 의료기술(34.6%), 시설·환경(30.8%) 순이었다.
중국인들은 의료기술(60.0%), 언어소통(32.7%), 의료비용(30.9%) 등이었다.
대전대한방병원 손창규 병원장은 “한방의료관광 결정시 중요사항으로 언어소통과 의료기술, 비용 등이 중요한만큼 대전이라는 지역에 대한 인식도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홍보는 필요할 것”이라며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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