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장암면 석동리~합곡리 구간의 금천(金川)변에 위치한 억새군락지 8902㎡(약 2700여 평)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9400여만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생태관광 개발을 위해 금강변 억새길 정비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달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정비사업에서는 총길이 7㎞에 이르는 억새군락지에 산책로 조성을 위한 흄관부설 등 각종 공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편의시설로는 주차장 1개소(1366㎡), 오석 평의자 13개소, 종합안내 표지판 2개소, 이정표 4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인 금천변 억새군락은 대개 산에 형성되는 억새군락과 달리 물이 흐르는 하천변에 위치해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행의 부담이 없이 온 가족이 억새밭을 거닐면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마주할 수 있는 한나절 나들이 길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금강변 억새군락지 정비사업을 통해 관람편의가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가을 금천변 억새군락지에서 새하얀 물결의 수채화를 감상하며 가을정취의 매력에 흠뻑 취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