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경영학이 뭐예요? -심윤섭 저
▲ 심윤섭 저 |
그러나 청소년 시기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경영학을 배우기만 하면 장차 경영자가 되어 큰 부를 거머쥘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청소년 시절에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졸업해도 성공한 경영자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보다 우리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경영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던 꿈을 이루게 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저자는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의 중심에는 경영이 있고, 경영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없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경영하는 '자기 경영'을 강조하며, 올바른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경영할 줄 알아야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아빠와 미래(딸)의 대화 형식을 통해 생활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경영학의 원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저자인 심윤섭씨는 꿈, 도전, 소통에 관한 명품강의를 하는 대한민국 1% 명강사이자 행복한 일터를 연구하는 '유어파트너'의 대표다. 저서로는 『CEO의 거짓말』, 『행복 이노베이션』, 『능통의 힘』 등이 있다.
예문당/지은이 심윤섭/188쪽/1만2000원
●정의롭다는 것-길도형 저, 김민선 그림
▲ 길도형 저 |
자기 힘만 믿고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힘센 아이들을 보거나, 한겨울 찬바람 속에 살던 곳에서 철거반원들에게 막무가내로 쫓겨나는 사람들은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이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어디쯤에 머물러 있을까요?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울트라 슈퍼 파워 레인저'가 돼 못된 무리를 혼내주는 상상, 세상의 악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어릴적부터 늘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사람의 가슴에는 정의로움을 앞세우는 뜨거운 피가 솟구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정의'의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품성이 바르지 못한 이의 마음을 맑게 이끌고,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사회를 바르게 세우는 '정의'의 참뜻을 되새겨 아이들이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드높일 수 있도록 이끈다.
작가 길도형씨는 국민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디자인 사무실과 출판사들에서 편집ㆍ기획자로 일하면서 어린이 책을 만나기 시작했다.
주요 저작물로는 『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 『감쪽같이 속았지!』, 『세계를 바꾼 100대 과학 사건』 등 어린이 교양도서들이 있다.
장수하늘소/지은이 길도형, 그림 김민선/112쪽/9800원.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