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일반대 전환… 산학 융합교육의 메카로 도약”

“3월부터 일반대 전환… 산학 융합교육의 메카로 도약”

교원성과 연봉제 등 교육환경 변화 능동적 대처 산학협력 중심, 대학운영체제 강화… 미래형 강소대학으로

  • 승인 2012-01-10 14:11
  • 신문게재 2012-01-11 9면
  • 대담=오주영 문화부장˙·정리=배문숙 기자대담=오주영 문화부장˙·정리=배문숙 기자
[2012 새해설계]총장들에 듣는다- 한밭대 이원묵 총장

한밭대는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발표,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로 취업 명문대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1927년 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한 한밭대는 오는 3월 1일 국립 산업대에서 일반 종합대로 전환을 앞두고 올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원묵 <사진>총장은 일반대 전환을 계기로 '대학비전 2020' 선포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20위권 명문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혁신과 창조, 발전과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 모토 아래, '산학 융합 교육의 메카'라는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제2의 새로운 개교'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총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교과부 공식 발표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비결이 있는가.

▲한밭대는 30% 이내의 지역인재를 교육, 1%의 창의적인 지역 리더로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밭대는 1300여 개의 한밭대 가족기업체제를 구축, 교류하고 있다. 84년 역사와 동문 6만여 명을 보유, 많은 국가 교육 프로젝트를 유치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사구조도 국가 산업구조와 연계시켜 개편하였고 체계적인 학생 경력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밭대의 우수한 산학협력 실적에 힘입어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 취업률(나그룹) 발표에 따르면 △2004년 78.3% △2005년 81.3% △2006년 79.5% △2007년 81.2% △2008년 83.8% △2009년 85.2% △2010년 70.6% △2011년 71.4%로 각각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생들의 취업의 질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일반대학으로 전환 승인됨에 따라 '산학 융합교육의 메카, 함께하는 도전 Creative 한밭대학교'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운 변화속에서 구체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서 말해달라.

▲한밭대는 지난해 초 국립산업대에서 국립 일반 종합대로의 전환 승인을 받아 3월 1일부터 일반대학으로 새로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산업이 발전하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대학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육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 따라서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0일 84주년 개교기념일에 일반대 전환을 계기로 2020년까지 국내 20위권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학비전 2020' 선포식을 가졌다. 국내혁신과 창조, 발전과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을 대학의 모토로, 대학비전을 '산학융합 교육의 메카'로 국립 한밭대학교 비전 2020을 선포했다. 비전선포와 함께 '대학비전 2020'을 실천할 4대 핵심전략과 13개 세부전략도 제시했다. 4대 핵심전략은 자기주도형 창의교육, 글로벌 연구역량, 기업선도형 산학융합, 개방형 대학경영이다.

-지역 산업과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

▲한밭대학교의 산학협력의 큰 특징은 대덕특구에 위치하고 있는 대덕캠퍼스 기술상용화센터를 중심으로 수요자에 다가가는 산학협력 '충청권 산학연일체형 인력양성·기술사업화 협력사업'이다. 이는 충청권의 1300여 개 가족회사와 기술개발, 기술지도, 상품화, 산업체재직자교육, 공용장비 활용등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실무중심의 교육과정운영으로 고용연계형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한밭대는 대덕테크노밸리에 대덕캠퍼스를 구축, 이 캠퍼스에서는 대학의 교육·연구기능을 일부 이전해 산업단지내 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 R&D를 수행할 예정이다. 학생의 취업능력 제고와 지역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중심으로 대학운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대학은 산학 협력을 통해 현장학습강화, 융합교육의 확대, 산학 중점교수제 도입, 대학과 기업의 기술개발과 이전, 인재양성 등을 통한 선순환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과학벨트내에 새로운 종합 R&D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산학협력 중심의 미래형 강소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 방침 속에서 모든 대학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한밭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역사적으로 항상 대학이 그 사회와 산업발전을 리드해 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산업이 가장 앞서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미래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강의실에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능력의 인재들을 길러내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실험실과 연구실에는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가려는 열정, 대학행정체제에서는 앞서가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을 뒷받침할 개혁의 의지가 충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밭대는 올해 정부의 대학선진화 정책과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교원성과 연봉제 도입, 새로운 평가 시스템 도입, 직원인센티브제 도입, 직무연수의 강화를 통해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위한 혁신의 한 해를 보내려고 한다.

-강의 잘하는 교수와 연구프로젝트 실적이 높은 교수 가운데 어떤 교수를 높이 평가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달라.

▲모두 다 중요하다. 대학의 역할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및 사회봉사가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운영기준은 교육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교육적 성과가 많이 중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활발한 연구활동과 산학협력이 필요한다.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융합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산학융합교육의 진미다. 우리 대학 교시에서 나타낸바와 같이 성실한 인재, 인화하는 리더십, 창조능력이 우수한 인재육성이 우리 대학 교육의 목표다.

-지역민들에게 새해 덕담을 해주길 바란다.

▲임진년 새해, 대전·충청 시민여러분 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밭대는 이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대학이다. 한밭대학교는 대전과 충청도민의 사랑받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한밭대 총장으로서 여러분들이 대학을 믿고 맡겨주신 자녀들을 국가와 지역의 훌륭한 리더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이원묵 총장은>
▲출생:1952년 공주 정안면

▲학력:충남대 화학공학과(학사), 연세대 화학공학과(석·박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박사후 과정(1992 ~ 1993년)

▲주요 경력:한밭대 교수(1989년~현재), 한밭대 제6대 총장(2010년~현재), 지식경제부 지정 화학소재상용화지역혁신센터 소장(2004~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그린화학산업연계망 구축센터 소장(2009년~2010년). 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 조직위원(2002~현재), 행정고시(화공직) 출제 및 채점위원(2005년~현재)

▲수상 경력:한국공업화학회 공로상(2005),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상(2007년), 대전시 경제과학대상(2007년), 지식경제부 장관상(2009년)

대담=오주영 문화부장˙·정리=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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