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생활체육회에 따르면 10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온 최희택 회장이 사퇴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힘에 따라 다음달 개최되는 2012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안 지사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회장 선출은 각 시·군과 종목별 대의원 70여 명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안 지사를 단일 후보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2001년 7월부터 5대, 6대, 7대 회장을 역임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오랜 시간 회장을 맡아 왔고,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나 장애인체육회는 시장 또는 도지사가 당연직 회장이지만 생활체육회는 이런 규정이 없어 민간 또는 외부인사가 맡을 수 있다.
대전의 경우 이재선 국회의원이 1997년부터 2008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뒤 2009년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2010년부터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추대돼 맡고 있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최 회장이 10년 넘게 조직을 이끌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사임 의사를 밝혀 대의원 등이 안 지사를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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