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 |
이어 링컨센터가 주는 2010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과 지난해 줄리어드 음대가 피아노과 출신의 최고 연주자에게 주는 윌리엄 페첵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09년 BBC 필하모닉과 2006년 뉴욕필하모닉 대전 공연시 협연자로 나서 고향 팬들에게 흡인력있는 선율을 선사했다.
조이스 양은 이번 음반을 애비(Avie) 레코드와 녹음, 지난달 초 발매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음반에는 슈만과 드뷔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에서부터 세바스찬 커리어, 로웰 리버맨 등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음악형식이 다르지만 전체가 하나의 그림(콜라주)을 만드는 작곡가 5명의 곡을 수록하고 있다. 수록곡들은 여러 오브제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콜라주처럼 시대는 다르지만 연주자에게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영감을 주는 곡들이다.
조이스 양은 “미술관의 그림들을 감상한 후 연주하면서도 음악의 색깔을 떠올리게 됐다”며 환상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채의 음악들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뉴욕 여류화가로 작품 속에서 멜로디를 읽는 존 스나이더의 우드스탁 작업실을 방문 후 앨범 작업을 하는데 큰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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