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장 임명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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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학장 임명제로 전환

부총장 2명 신설… 대외부총장에 오덕성 사실상 내정

  • 승인 2012-01-09 18:38
  • 신문게재 2012-01-10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설 연휴 이후 취임 예정인 정상철 충남대 총장 임용 후보자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직선으로 뽑던 학장을 임명제로 전환하고 2명의 부 총장을 신설할 전망이다.

부 총장은 각각 대내(학생·교무)와 대외(기획·산학연) 부총장 2명으로 신설되고 대외협력 부총장에는 오덕성(건축학과)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장 신설은 서울대만 부총장을 임명하도록 규정했던 국립학교 설치령이 2009년 개정, 충남대도 부총장을 신설하게 됐다고 정 후보자 측근은 설명했다.

9일 충남대 소식통에 따르면 기획처장에 손종학(법학대학원)교수, 교무처장에 권광일(약대) 교수, 국제교류본부장에 차재영(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선거로 정해졌던 학장직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총장 임명제로 전환됨에 따라 각 대학 학장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학장의 경우, 오근엽 무역학과 교수와 이기훈 경제학과 교수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사회과학대, 경상대 등 일부 단과대학장 임기가 지난달 만료된 상황이지만 예전 선거대신 신임 총장 취임이후 곧바로 임명할 예정이다.

충남대 A 교수는 “신임 총장 취임식도 하기 전에 보직자 명단이 도는 것은 좋지 못한 선례”라며 “부총장 신설과 학장 임명 등 막강한 인사 권한을 새로 갖게 된 이상, 여러 채널을 통해 인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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