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총 공사비 592억여원을 투입, 홍성읍·광천읍 시가지 일원에 관로102㎞, 배수설비 6746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BTL방식으로 추진하는 이사업은 삼부토건(주), 벽산건설(주), 서진산업(주)등 7개 건설업체가 공동 시행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업체로 선정돼 홍성구역은 서진토건(주)등 3개업체가 광천지역은 (주)신흥건설 등 3개 업체가 각각 하도급을 맡아 지난해 본격 공사에 착공, 현재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에다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면서 동절기 공사에 의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하도급업체들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생활 및 통행불편을 외면한채 일부 구간에서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면서 배짱공사로 마찰이 빚어지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일부지역에서는 하도급업체들이 무리한 차량통행 제한은 물론 주민들의 보행마저 통제하면서까지 배짱공사를 강행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일부구간에서는 하도급업체들이 저녁 늦은 시간대에 공사를 강행하면서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가 하면 공사에 의한 소음공해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곳곳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무리한 배짱공사로 주민생활에 갖가지 불편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 이 사업을 시행하고 감독하는 시행사나 감독관청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외면한채 지도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위한 양보도 중요하지만 시공업체들이 시가지 곳곳에서 일방적인 교통통제에다 무리한 야간공사 등 주민생활을 외면한채 배짱공사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감독기관의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감독은 환경관리공단이 맡고 있지만 군에서도 책임을 갖고 앞으로 지도 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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