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청소년 90% 이상이 공공장소의 간접흡연이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이혜련)가 지난해 천안시내 중·고교 24개교 1162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과 경험을 조사한 결과 90.2%가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학교 내에서의 교사흡연에 대해서는 69.5%가 불쾌하다고 답변했고 교사들의 흡연에 영향을 받는 다는 답변도 50.5%에 달해 교사들의 흡연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들이 수업 전 담배를 피우고 수업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79.2%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자주이용 하는 시설 가운데 학교(67.6%)와 버스정류장(55.5%), PC방(43.2%)을 완전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됐다.
천안시청소년참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조사를 바탕으로 천안시에 간접흡연방지조례 제정을 건의 하겠다” 며“청소년이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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