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차기 회장선거를 놓고 3년전과 같은 경선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있어왔다.
8일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은 “주변에서 연임하라는 권유가 많이 있었지만 취임당시 공약대로 재선을 고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09년 현행 회장 선거 당시에는 황인방(순풍산부인과병원 원장)씨와 경선을 벌여 이 회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취임당시 “재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3년 임기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장 임기 동안 회원 결속과 각종 사업 성과 등 성적을 내면서 연임을 권유하는 회원들이 있었고, 이 회장 역시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해 경선이 점쳐졌다.
이 회장은 “연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재임에 도전하겠다는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공약에 회원들과 약속을 했는데 약속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후임 회장이 추대돼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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