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환 사무처장 |
현재로서는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정착과 당장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한 현안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사무처장 자리가 정치판의 정무직 자리라는 오해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임기 동안 선진 스포츠도시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6일 “그동안 주변의 권유로 고심을 거듭했지만 지금의 어려운 정치현실을 본인과 대한민국 속 대전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다소 갖겠다”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꿈을 항상 갖고 있었지만 정치 변화가 밀물처럼 향해오는 지금의 현실에서 어떤 비전으로 정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처장의 선거 불출마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가 정치판의 논공행상에 따른 정무직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생활체육의 실질적인 정착을 위한 의지가 깔려 있다.
그동안 몇몇 사무처장은 정치논리에 따라 측근 인사로 임명됐고, 김 사무처장 또한 이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