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청과(주)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키기 위해 2008년 전국 도매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농산물 전문경매장 문을 열었다.
1999년 전국에서 최초로 무선응찰식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 투명한 거래로 생산자들의 신뢰를 쌓으며 농산물유통시장을 선도했던 대전중앙청과(주)가 또다시 전국 최고 친환경농산물 전문 경매장을 마련한 것이다.
농산물 유통을 주도하며 발 빠른 변화에 대처했던 송성철 회장의 친환경전문경매장은 전처리 소포장 시설 등을 갖추지 않아 친환경농산물 대중화라는 꿈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뚝심의 송성철 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저온경매장과 전처리ㆍ소포장시설을 갖춘 전문경매장 사업을 추진 올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가격에서 모두 만족하고, 산지의 싱싱함을 소비자 식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저온경매장이 문을 열며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위해 농수축산물 검사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 노은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친환경농산물이 대중화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송성철 회장은 노은 농산물도매시장에 친환경 저온경매장과 판매시설, 전처리·소포장 시설이 완공되면 농산물유통구조에도 일대 개혁이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성철 회장은 “대형마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수박 반통, 바나나 3~5개 묶음 등 전처리ㆍ소포장을 도매시장에서도 취급,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은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지에서 1차 친환경인증마크 부착으로 안정성이 확보되더라도 노은도매시장 내 농축산물검사소의 2차 검사 등 철저한 관리를 거쳐야 한다.
송성철 회장의 대전중앙청과(주)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만든 것은 노은도매시장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 유통 메카로 만들기 위한 원대한 꿈 실현을 위한 첫 발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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