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출마후보자들에게 왜 나오느냐고 물으면 선뜻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천안지역에선 현재 갑, 을 구 각 6명씩 12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 행사장마다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들의 출마 변은 지역발전, 경제 살리기, 소통 등 예년과 다를 게 없다.
중앙무대에선 쇄신, 개혁 등 신정치바람이 일고 있지만 지역과는 온도차이가 있다.
현직 의원들도 지난 18대 기간의 법원청사이전, 도로망확충사업 등 나름대로 활동성과를 내세우지만 유권자들로부터 별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비확보에 대해선 성무용 시장과 지난해 출범한 천안시서울사무소나 천안출신 중앙공직자들의 공로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막바지 240여억원에 달하는 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고 법원청사신축 관련 예산도 중앙정부의 뜻하지 않은 선물 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직 의원들이 이쯤인데 하물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어떤가.
출마의 변은 뜬구름 잡는 듯하다.
심지어는 상대방에 대한 보복성 출마라는 말도 들린다.
집중 거론되고 있는 을(서북구) 선거구의 분구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이번에도 참신한 새 인물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철새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
지역민의를 대변하겠다는 국회의원 출마자들이라면 적어도 시민이 납득할수 있는 출마의 변을 밝혀야한다.
왜 출마 하는지 명확한 답변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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