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이웃사랑 성금모금운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각계각층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3억35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이웃사랑 성금모금운동에는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은 물론 어려운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과 익명의 이름없는 기탁자등 미담이 줄을 이어 관계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양주만(38·홍성읍)씨는 “지난 1년간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생각하며 용돈을 아껴 돈을 모아 왔다”며 이웃돕기 성금 2만6950원을 기탁했다.
시각장애를 가진 박성수(77)씨도 용돈을 절약해 모아았다는 돼지저금통을 털어 7만3680원을 기탁하고 홍성읍소재 아이사랑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용돈을 절약해 모은 사랑이 담긴 선금 17만3970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의 기부자는 종이가방에 담긴 107만2260원을 군청 주민복지과에 아무도 모르게 놓고 가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지역 기업체나 독지가들의 참여도 이어져 일진전기(주)가 2000만원을, 원강금속에서 1000만원을, 전문건설협회홍성군협의회에서 500만원을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에서 5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홍성군의사회와 (주)롯데건설, (유)현대철망상업, (주)홍성브레이크가 각각 100만원씩을, 홍성군볼링협회에서 101만원을, (주)명진환경,·미평포장건설결성·전문산업단지협의회에서도 각각 50만원씩을 기탁했다.
군관계자는 “어린이에서부터 장애인, 익명의 기부자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웃사랑 성금모금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랑나눔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군민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홍성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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