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근 중앙호수공원 주변 원룸가와 동문1동 주민센터 인근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24시간 편의점 및 유흥업소 등 영업시간이 새벽까지 계속되는 상가가 늘고 있다.
한편, 에너지 수급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공공부문은 물론, 아파트와 대형마트, 주유소 등 대부분 상가에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며 범시민적으로도 내복 입기를 비롯한 절약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시내 24시간 편의점과 일부 유흥업소 등에서 영업 손실을 우려해 아직까지 광고조명을 눈부시게 켜 놓고 있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시내 공원지역에는 차가운 날씨 관계로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가운데도 너무 많은 가로등을 켜 놓고 있어 전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서산 중앙호수공원 주변 상가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최근에 에너지 절약 때문에 내복을 입는 등 모든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는 데, 이 지역은 저녁시간부터 켜져있는 상가의 과도하게 밝은 간판조명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더운데도 불빛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야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문1동 24시간 편의점 맞은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겨울에 해가 짧아져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상가 불빛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에따라 간판 조명 불빛으로 인한 민원 최소화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24시간 편의점 등 상가의 자발적 조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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