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성금을 모금한 결과 모금 한달만에 4억5851만원을 모금해 목표대비 152.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행복 온도 87.8℃에 비해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충남도 평균 92.7℃ 보다도 60℃ 높은 수치다.
보령시의 성금 모금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하게 됐으며, 이달 말까지 성금을 모금할 경우 5억원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보령시에서의 이웃사랑 캠페인 전개와 더불어 겨울을 맞아 온정을 전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노인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10만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귀농한 부부가 농사지어 수확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소액기부가 예전에 비해 늘고 있어 부유층의 기부문화가 서민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양돈협회보령시지부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에 힘써주고 불편함을 참아준 시민들에게 고맙다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보령 동대동성당에서도 본당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며 1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