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센터'를 운용, 21건 4억원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청 직원들이 예방한 보이스피싱은 경찰청 또는 검찰청 사칭한 사례가 13건 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기관 사칭이 2건 8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우편물이 반송됐다'며 우체국으로 속인 사례가 2건 2500만 원, '전화요금이 연체됐다'며 전화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1건 300만원, 자녀납치 등 기타 사례가 3건 2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대처요령과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한 충청지방우정청은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충청우정청관계자는 “우체국은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계속해 지역주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가까운 우체국이라는 신뢰뿐만 아니라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우체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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