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벨트 거점지구 위치도 |
시는 정부안과 별도로 신동지구와 둔곡지구의 육성계획안을 세우고 있었다. 정부가 중이온가속기 건설부지와 기초과학연구원 시설 계획(50만평)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고, 과학벨트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차원의 집적 사업 유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는 민선5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신동에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둔곡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했다.
시는 신동지구에 LIG와 원자력 연구소의 추가 부지를 비롯해 여러업체들의 입주를 논의중이었으나 2단계 사업지구 전체를 정부차원에서 개발하게되면서 이들 업체의 대체 부지를 고민해야 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됐다.
대전시는 대동과 금탄을 조기에 개발해 나노융합 산업단지와 정주시설 용지 공급 계획을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380만여 ㎡에 달하는 대동·금탄지구는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는 상태로 대덕특구 3단계 개발을 위해 타당성 용역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역은 2014년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벨리 연결도로 개통과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본격개발, 대동지구의 조기 착공이 이뤄지면 대전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 3단계 개발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대 지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빨리 서둘러야 할 상황”이라며 “과학비즈니스벨트 환경 구축을 위해 나노바이오등 첨단제조업, 외국인투자기업, 연구개발서비스업 등 과학기반사업 기업유치 지원시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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