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3일 태안군으로부터 서명 위임권을 받아 태안군민을 상대로 서명에 들어가 통합건의 요건인 유권자의 50분의 1(1048명)을 넘어선 1200명의 서명을 받아 4일 오후 5시 태안군청 민원실에 제출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서명기간이 오는10일까지로 기일이 남아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건의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일까지 추가로 서명을 받아 제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추진위는 또 “통합건의서 제출은 통합의 물꼬를 트는 1차적 행위임을 밝히며 조만간 태안군민을 상대로 통추위를 새롭게 구성해 서산시와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 명실상부한 동북아 관광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명을 받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격려를 해줘 힘들지 않았음을 밝히며, 일부 정치적 이해에 얽힌 기득권세력의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군민들이 통합을 바라고 있었음이 이 서명을 통해 밝혀졌다는 것을 알린다”고 말했다. 특히 태안군과 서산시와의 통합은 정정당당한 1대 1 통합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득권세력의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군민의 민의를 거스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추후 통합추진 과정에서 기득권층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태안·서산 통폐합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가 KS켄텐츠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2019명중 통합에 대한 찬성의견이 64.1%인 1294명, 반대의견이 35.9%인 725명으로 나타나 찬성의견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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