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규연)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서 2012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업무초점은 우선 중소기업과 지방업체 등의 공공조달 납품 및 수주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대규모 IT·소프트웨어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비율을 상반기 45%, 하반기 50% 선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업무수행에 적합한 규모로 분리·분할발주를 활성화한다.
건설기술용역 실적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출 등 우수 조달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 및 지방 건설업체의 공공공사 수주기회도 늘린다.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라 건설업체를 6~7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공사 배정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중소기업간 경쟁입찰 대상품목 조정과 조달청이 수요기관을 대신해 납품대금을 일괄 지급하는 대상을 중소기업과 체결한 모든 계약으로 확대하는 안도 추진한다.
조달계약서를 토대로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는 제도와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수수료 할인 및 기술개발자금 대출 제도에 대한 참여 금융기관의 이행여부 점검도 강화한다.
이처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진흥도 도모한다.
이는 해외조달시장 지원 부서와 해외 입찰교육 프로그램 운영, 나라장터 시스템 해외수출 확대 등으로 담보한다.
연간 조달계약의 70%를 상반기에 투입하는 등 재정의 효율적인 집행과 기술·품질 우선 조달로 산업경쟁력 향상 유도, 민관 공동비축 활성화 등 국가 비축시스템의 전략적 역할 제고방안도 시행한다.
이밖에 하도급거래 상습 위반자에 대해 2년간 7점 감점 등 불이익을 강화해 공정한 경쟁문화를 유도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